2012년 3월 10일 토요일

11-4. 뒤르켐: 사회적 사실

1. 질문과 검토

+ 1. 권력power과 지배domination는 서로 명백히 다른 것인가

권력이란 자신의 의지를 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과할 수 있는 것을 의미했다. 권력에는 분명히 억압coercion의 요소가 들어있다. 당신은 사람들을 억압하여 명령에 복종시킬 수 있다. 반면에, 지배란 제도적으로systemically 억압없이 명령에 복종시킬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재미있게도, 권력자는 자신의 권력을 합법화legitiamte하기 위한 이유들을 이미 사람들 마음 속에 내부화internalize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정당성legitimacy이란 무엇이었는가. 정당성이란 권력자와 복종자 사이의 관계가 합리적이라는 것을 정당화justify하는 주장이다. 여기까지는 매우 간단했다. 논란이 되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베버가 주장한 정당성의 개념이 문제가 되었다. 보통, 우리는 현대 민주적 이론에 따라서 대중의 동의에 의할때 그 시스템은 합법적legitimate 이라고 믿는다. 보편적 참정권universal suffrage을 생각해보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하여 지도자가 선출되고 그 지도자는 그 직위를 행사한다. 따라서 그 지도자의 권력은 합법적legitimate이 된다.  베버는 정당성의 개념을 폭넓게 이해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100년 전 당시 보편적 찹정권과 더불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인정한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다. 베버는 인간 역사의 24시간 중에 전체 24시간이 아니라 마지막 10분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하여 정당성을 개념화하고자 했던 것 같다. 베버의 정당성 개념은 매우 재미있다. 재미있게도, 베버에 따르면 사람들은 권력자의 정당성에 대하여 어느 정도 타당한 신념belief을 갖고있다. 그 개인적인 신념belief은 다소 수동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권력자를 사랑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재미있게도, 그 권력자는 선출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간단히 '좀 더 낫은 대안alternative을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자를 선출했던 것이다. 다른 지도자는 이 지도자보다 훨씬 더 나쁠 수 있다. 이 지도자는 비록 독재자이지만 합법적인 지도자이다. 사람들이 적어도 이러한 신념을 갖고 있는 한 권력자는 제도적으로 억압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권력자의 정당성은 합법적이겠다. 이것이 베버가 강조한 정당서의 포인트이다. 물론 이러한 정당성에는 억압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사람들이 법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분명 억압당할 것이다. 정당성에는 분명 억압의 요소가 있고 심지어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그렇다. 사람들은 법에 불복종하여 감옥에 들어가게 되거나 처형되기까지 한다. 따라서 정당성에는 억압의 요소가 있는 것이다. 문제는 억압이 얼마나 제도적으로 지지되어야 하는가에 있다. 베버에 따르면 순수한 권력행사는 상대적으로 드물고 스스로 한계적rare and marginal 이라고 하였다. 예를들어, 히틀러의 마지막 2, 3년은 꽤 불법적illegitimate 이었다. 그때 히틀러는 엄청난 억압을 사용해야 했다. 스탈린이 지배하던 소비에트 연방은 불법적이었지만 그것은 스탈린이 지배하던 모든 기간에 해당하지는 않았다. 2차 세계대전 동안 스탈린은 어느 정도 정당성을 갖추었다. 그러나 스탈린이 천만명의 사람들을 감옥에 집어넣고 수 십만 또는 수 백만을 살해했을 때 그것은 분명 불법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것이 정당성의 찬반에 관한 논란이다.

+ 2. 전통적 지배와 법-합리적 지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전통적 지배에서, 당신은 인격적인 주인master을 갖는다. 반면에, 법-합리적 지배에서, 당신은 인격적 주인을 갖지 않으면서 법에 복종해야하고 권력자 또한 그 법에 똑같이 복종해야 한다. 당신은 전통적 지배에서는 오래된 관습age-old rules에 따라야 한다. 매우 재미있게도, 베버는 전통적 지배 요소를 현대사회의 여러 유형의 조직들에도 적용하였다. 따라서 현대사회는 많은 전통적 지배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하겠다.

+ 3. 베버는 왜 관료제가 효율적이라고 보았는가.

관료제는 정말 효율적인가. 베버는 왜 관료제가 효율적efficient 이라고 믿었는가. 다름아니라, 베버는 기술적인 이유technical terms 때문에 관료제가 효율적이라고 보았다. 베버에 따르면 관료제란 사람들이 경쟁competence을 통하여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관료제는 법의 지배rule of law, 예상가능한 관료적 환경, 그리고 탄원의 위계hierarchy of appeals를 통하여 작동된다. 알다시피, 어떤 실수가 있었다면 탄원을 해야한다. 탄원은 관료제를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관료제는 비효율적이다.. 베버는 관료제의 비효율성을 어느 정도 알고있었다. 베버에 따르면 관료제는 형식적 합리성formal rationality과 실질적 합리성substantial rationality 사이에서 고립될 수 있다. 베버는 관료제가 항상 효율적이라고 믿을 정도로 나이브하지는 않았다. 관료제는 순수하게 형식 합리적일 때만 효율적이다. 좋은 예로서 복지 관청이 있다. 복지 분야의 관료들은 관청과 민원인 사이의 관계를 후원자-고객patron-client관계로 세우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복지-의존welfare-dependency이라고 불린다. 물론 이것은 관료제의 비효율적인 면이다.

+ 4. "바락 오바마는 카리스마적 지도자이다.'' 베버는 이 말에 찬성할까 반대할까.

잘 알다시피, 카리스마적 지도자는 위기때 나타난다. 그때 사람들은 변화를 바라게 된다. 바락 오바바는 선거 캠페인 동안 베버를 주의깊게 읽었던 같다. 왜냐하면 오바마는 어떻게 자신의 메세지를 카리스마적으로 프레임frame할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두 변화에 관한 것이었고 희망에 관한 것이었다. 그것은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이나 존 맥케인John McCain과는 대조되는 것이었다. 클린턴과 멕케인은 경험이 많다고"we are experienced" 자신들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변화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했던 것이 아니었다. 반면에, 바락 오바마는 카리스마적 호소를 하였고 이것은 성공을 거두었다. 많은 사람들은 오바마의 카리스마에 응답하였다. 그러나 바락 오바마는 반대자들에 의하여 록 스타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오바마를 보고 열정적으로 흥분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할 수 있었다. 오바마는 그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무기가 있었다. 오바마는 카리스마적 호소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법-합리적 지배제에서 운용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는 최근에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결정을 내리면서 자신의 카리스마의 실재realities와 직면하게 되었다. 카리스마는 원래 예수나 모하메드같은 위대한 종교지도자나 예언가의 속성이었다. 원칙적으로 카리스마는 법-합리적 지배의 정치가들에게 적용될 수는 없겠다. 베버는 아마도 바락 오바마를 카리스마적 지도자로 부르기에 불편해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베버는 오바마가 갖고 있는 그런 카리스마적 특성들을 확실히 인정했을 것이다.

+ 5. 뒤르켐은 왜 사회를 분석하면서 법을 탐구했는가.

뒤르켐은 방법론적 집단주의자로서 사회의 집단 양심을 포착하고자 했기 때문에 법을 탐구하였다. 알다시피, 집단양심은 개인 의식들의 총합을 넘어서는more than the sum total of individual consciousness 의식이다. 또한 뒤르켐은 과학자로서 엄밀한 방법을 통하여, 이론의 전개를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라 사실로부터 출발하였다. 따라서 뒤르켐은 모순contradiction에 빠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집단양심은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아이디어는 객관적으로 탐구될 수 있는가. 재미있게도, 법은 가장 객관적인 아이디어를 표상하고 있다. 법은 문자로 성문화되어 있다. 따라서 당신은 법을 객관적으로 탐구할 수 있다. 당신은 법을 연구하면서 개인의 의식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디. 뒤르켐이 자신의 이론의 출발점으로서 법을 탐구한 이유는 법은 엄밀하게 탐구될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이었다. 법은 사회적 사실로서 나타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법이 어떠한 환경에서 생성되고come into being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물론 뒤르켐은 이러한 영감을 몽테스키외로부터 빌려온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방법론적 개인주의자일 수 있다. 특히 당신이 경제학을 전공했다면 방법론적 개인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은 이익을 추구하는 합리적 개인주의rational individual actors를 산봉하면서 개인 이외의 것을 상정하는데에는 매우 회의적skeptical이 된다. 이것은 방법론적 개인주의자의 전형이다. 오늘날 사회과학의 지배적인 트렌드는 방법론적 개인주의화와 방법론적 집단주의에 대한 회의주의이다. 이것이 오늘날 사회분석을 위한 비판수단이다. 그러나 적어도 당신은 그것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당신은 왜 방법론적 집단주의가 실제로 더 합리적인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하겠다.

+ 6. 뒤르켐의 기계적 연대와 유기적 연대는 베버의 지배유형론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

이것은 매우 간단하다. 뒤르켐과 베버는 서로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뒤르켐은 사회를 통합하는 인자를 연구하였다. 뒤르켐의 중심개념은 연대solidarity에 있었다. 반면에 베버는 사회를 분열시키는 사회갈등인자를 탐구하였다. 따라서 베버는 권력을 둘러싼 투쟁을 연구하였다. 베버는 계보lineage상 홉스와 니체의 뒤를 잇고 있다고 보겠다. 베버의 아이디어는 그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물론 뒤르켐과 베버는 서로 유사한 면도 있다. 뒤르켐의 유기적 연대는 베버의 법-합리적 지배에 해당한다. 유기적 연대와 법-합리적 지배는 모두 현대성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뒤르켐과 베버는 사회 유형론과 사회 조직의 유형에 있어서 유사하다. 이것이 그들의 유사성이다.

+ 7. 뒤르켐의 아노미이론과 인간본성론을 비교하라.

뒤르켐의 아노미는 충분한 규제의 부재absence of sufficient regulation로부터 나온다. 아노미는 일시적인 생산물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기게적 연대가 붕괴하고 유기적 연대가 아직 세워지지 않았을 때 아노미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아노미는 전통사회의 기계적 연대로부터 현대 도시산업사회로 이전하면서 발생한다. 그때사람들의 가치시스템은 규제의 부재, 즉 아노미에 직면한다. 그러나 아노미는 곧 사라진다. 한편, 아노미에 숨어있는 인간본성은 무엇인가. 보통, 우리는 질서는 밖에서부터 들어와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들 각자는 일정한 사회적societal level 질서, 즉 집단양심을 창조하지 않고서는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집단양심에 따라서 규제될 필요가 있다. 물론, 뒤르켐은 사람들이 과잉규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규제 과잉은 병리 현상를 낳은다. 그러나 기계적 연대에서 유기적 연대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나는 병리현상은 규제의 부재로 인한 것이다. 이때 인간은 비정상적이거나 병적인 악행을 범할 수 있다. 따라서 그러한 악행들에 대한 통제와 더불어 인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 8.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과 맑스의 소외론을 비교하라.

아노미 이론과 소외론은 여러면에서 서로 상충된다. 소외란 사람들이 과잉규제되었을 때 나타난다. 사회적 과잉규제로 인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fate과 자신의 생활을 통제할 수 없는 상테에 놓이게 된다. 이것이 소외이다. 맑스는 헤겔뿐만 아니라 루소의 영감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소외 개념은 다소 루소의 인간본성 개념과도 유사한 면이 있다. 따라서 루소가 말했던 것처럼 문제는 사회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개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맑스는 우리는 사회에서 태어났고 본성이 사회적이라고 했다. 따라서 현대 자본주의사회가 제거된다면 우리는 다시 바람직하게 사회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뒤르켐의 아노미는 규제의 부재이고 그것은 병리현상을 초래한다.

+ 9.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과 베버의 탈마법화disenchantment 개념을 비교하라.

이것은 다소 어려운 문제이다. 사실, 베버의 책에서 '탈마법화'란 용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베버는 정말이지 그 용어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다. 베버는 다양한 종교사회학을 종합하면서 썼던 에세이에서 '탈마법화'를 가장 비판적으로 사용하였다. 탈마법disenchantment은 독일어의 매직magic에서 번역되었다. 탈마법이란 세계가 마법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때 마법은 더 이상 생명력이 없게 된다. 이러한 생명력 상실은 합리화rationaliztion가 등장하면서 함께 발생했다. 역사적 진화의 큰 흐름은 합리화와 마법의 상실이다. 베버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정신> 에서 그것을 크게 다루었다. 특히, 칼빈니즘과 예정론은 마법을 완전히 제거해버렸다. 베버는 자신을 합리주의자라고 말하면서도 합리주의의 단점downside을 잘 보았다. 베버에 따르면 우리는 마법을 상실한 대신에 그 댓가를 합리화에 지불하게 되었다. 베버는 마법적 세계에 대하여 다소 노스탤직nostalgic했는데 전통적 세계는 마법적이었다. 따라서 마법은 전-현대사회의 영구적 조건이었다. 왜냐하면 마법적 세계에서는 어떤 것도 훨씬 더 나아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뒤르켐의 아노미 이론과의 큰 차이이다. 실제로, 마법의 상실은 맑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댜. 왜냐하면 마법의 상실로 인하여 사람들은 더더욱 자신의 운명fate에 노출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옛날에 마법사들은 전능한 신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었다. 예를들어, 마법사들은 당신을 구원할 수 있었다. 마법사들은 마법적 수단을 통하여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합리화된 세계에서,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덜 통제하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베버의 탈마법화 개념은 뒤르켐의 아노미보다는 맑스의 소외론과 가깝다.

+ 9. 자살의 사회적 원인을 살펴보고 이기적 자살과 아노미적 자살을 비교하라.

자살은 매우 개인적인 사사로운 일인가. 뒤르켐에 따르면 자살은 개인적인 사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각 나라에 따라서 자살율이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들은 매우 지속적stable인 경향이 있었다.또 자살과 종교, 그리고 자살과 교육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자살과 같은 매우 개인적인 행위에도 사회적 결정인자 social determinants가 존재한다. 자살은 두가지 차원에서 결정돨 수 있다. 그 두가지 차원이란 통합과 규제이다. 뒤르켐에 따르면 과도한 통합과 과도한 규제 그리고 너무 약한 통합과 너무 약한 규제는 모두 비정상적abnormal 이다. 따라서 뒤르켐은 황금중도golden middle road를 강조하였다. 정상성normality이란 중도에 놓여있는 것이다. 아노미적 자살은 사람들이 충분히 규제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이기적 자살은 사람들이 사회에 충분히 통합되지 않았을 때 일어난다. 그때 당신은 이기적인 자살을 저지른다. 이를테면, 당신은 사랑하는 자들beloved one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더라고 사랑하는 자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을것이지 상관하지 않게된다. 그것은 당신이 사회에 통합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당신은 애인들을 좋아할때 이기적인 자살을 저지르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당신은 자신을 죽임으로써 애인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싶지않기 때문이다. 한편 아노미적 자살은 사람들이 충분히 규제되지 않았을 때 일어난다. 따라서 아노미적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살을 저지를 수 있다.


2.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the rules of sociological method>의 주요 내용

뒤르켐의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은 1895년에 출간되었다. 그때는 <노동분업labour division in society>이 발간된지 2년 후였고 <자살론>이 발간되기 2년 전이었지만 양쪽의 요소들을 예고하고 결합하였다. 그럼, 사회적 사실facts social은 언제 존재하는가. 우리는 언제 사회적 사실들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사회적 사실들을 관찰할 수 있는가. 이것이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의 포인트이다. 뒤르켐은 정상상태와 병적 상태를 구별하였고, 유명론Nominalism과 실재론Realism을 구별하면서 유명론과 실재론의 대안과 사회의 분류classification of societies를 제시하였고, 선구자적으로 인과성causality을 다루었다.


3. 사회적 '사실'은 언제 존재하는가.

먼저, 우리는 사회적 현상과 생물학적 또는 심리학적 현상 사이의 구별을 해야한다. 사회적 사실은 얼마나 객관적인가. 실제로 생물학적 사실은 명백히 객관적인 반면에 심리학적 사실은 그렇게 명백히 객관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사회적 사실은 최소한 객관적이다. 그럼, 왜 사회적 객관적인가. 왜 사회적 사실은 집단적collective 인가. 교육은 그 주요 동력mechanism이 될 수 있다.

+ 사회적인 것은 생물학적인것과 심리학적인 것과는 구별된다.
뒤르켐에 따르면 인간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실들이 모두 사회적이라면 사회학이라는 학분은 있을 수 없다. 이미 지적했듯이, 뒤르켐은 사회학을 학문시했던 최초의 사람이다. 실제로, 뒤르켐은 사회학을 샘명과학life sciences의 일부분이라고 보았다. 셍명과학은 세 분야, 즉 사회학, 생물학, 심리학으로 나누어진다. 사회학, 생물학, 그리고 심리학은 각각 상이한 개체units와 상이한 대상objects을 다룬다. 생물학은 육체를 다루고 십리학은 인격성personality을 다룬다. 반면에 뒤르켑의 사회학은 집단 표상collective representations을 다룬다. 뒤르켐은 집단의식 아이디어를 집단표상으로 승화하였다. 집단표상이란 비교적 객관적으로 형성된embodied 사실a fact의 집단의식을 말한다. 뒤르켐은 말하기를 "집단표상은 다른 사실들과 구별할 수 있는 일종의 현상 셋트a set of phenomena 이다. 그럼, 사회적 행동은 언제 시작하는가."라고 했다. 뒤르켐은 말하기를 "나는 계약을 실행할때 사회적으로 행동한다. 나는 외부적으로 정해진 나의 의무를 수행한다. 나는 의무를 수행할 때 사회적으로 행동한다. 그때 나는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사람이 된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사회적 사실에 대한 매우 간단 명료한 설명이다. 그럼 사회적 사실은 얼마나 객관적인가. 첫 눈에 사회적 사실은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의무obligation의 의미는 매우 주관적subjective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당신이 파트너로부터 ''당신은 무책임하다."라는 말을 듣는다. 파트너는 당신의 의무감에 호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의무감에는 주관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르켐은 그 의무감이 여전히 객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그러한 의무obligations가 객관적일 수 있는 이유는 다소의 외부적 강제enforcement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당신이 이러한 의무를 져버린다다면 벌칙penalties이 주어질 것이다. 운좋게도, 당신은 때때로 그 벌칙을 모면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처벌punishment을 받아야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처벌은 자신의 의무를 져버리거나 복종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그 의무는 외부적으로 강제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또 스스로 자신이 의무를 갖고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단지 주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 의무는 외부로부터 내부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은 오늘 오후 7시에 인터넷에 들어가서 두 문제를 풀어야 할 책무가 있다. 이것은 물론 당신 자신의 주관적인 의무감에서 나오는 것이다. 당신이 시간 안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죄책감guilt feelings을 느끼게 될 것이고 그것은 당신 안에 내부화될 것이다.잘 알다시피, 때때로 숙제를 늦게 제출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면 조교들teaching fellows과 교수는 점수를 깍는다. 당신은 그런 위태로운 사태와 직면하고 싶지않을 것이다. 게다가 당신의 깊은 내면은 기꺼이 제 시간 안에 과제를 제출하기로 마음먹을 것이고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벌칙을 받게 되리라고 걱정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만드는 이유이다.

+ 사회성의 집단적 면모, 교육의 역할
사회성은 집단적인collective 것으로서 단지 개인적일 수는 없다. 보통, 우리는 의무에 대한 집단 감각a collective sense of obligation를 갖고 있다. 뒤르켐은 그것을 '습관habit'이라고 하였다. 습관은  매우 좋은 용어이지만 뒤르켐 이전에는 그렇게 강제적으로 사용되어 본 적이 없다. 오늘날 프랑스 사회학자인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이 습관habit이란 용어를 해비투스habitus로 변형시키면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습관habit, 해비투스habitus, 관례mores, 방식manners, 요령ways of life이란 용어가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무언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나갈지 스스로 알고있다. 우리는 어떻게 상황에 대처할지 스스로 안다. 이것이 습관habit이자 사회생활의 행동 방식이다. 그럼, 습관은 어디서 나오는가. 뒤르켐에 따르면 습관은 교육에서 나온다. 당신은 사회에 나가서 해야할 것을 지금 교육받고 있는 중이다. 이것은 홉스가 정확히 의도한 것은 아니다. 홈스도 방식과 관습manners and customs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지만 단지 개인적 인자에 불과했다. 홉스에 따르면 개인은 행동하고나서 타인another, 즉 타자Alter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개인은 타인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응답을 측량evaluate하면서 스스로 헤쳐나갈 항법을 배우게 되고 또 가능한 처벌도 예상하게 된다. 따라서 홉스는 방법론적 개인주의자로서 습관을 해결하였다. 그러나 뒤르켐은 홉스를 반박하면서, 우리는 행동하거나, 처벌받거나, 타인의 처벌을 보면서 습관을 배우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였다. 뒤르켐에 따르면 습관은 교육시스템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재미있게도, 이것이 뒤르켐이 말하는 습관의 포인트이다. 뒤르켐에 따르변 집단의식은 결정화된 행동양식crystallized 'ways of acting' 이다. 바로 이 집단의식이 습관habit이고 해비투스habitus 이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해비투스는 우리가 배워서 수행하는 어떤 것이다. 따라서 각자는 자신이 가진 습관 또는 해비투스에 따라서 상이한 상황에 잘 대처하게 된다. 때때로 목표를 수행하기에는 적절appropriate치 못한 해비투스를 가진 자들이 있다. 당연하게도 그들은 그 목표를 잘 수행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적절한 해비투스를 갖고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습관은 생애의 초기에 내부화되면서 점차로 여러 사회적 상황을 대처하는 데 조력한다..


4. 사회적 사실은 엄밀한 훈련을 통해서 관찰된다.

뒤르켐에 따르면 사회적 사실은 사물things이다. 사회적 사실을 분석social analysis을 위해서는 엄격한 훈련이 필요하다. 또 사회적 사실을 위하여 고정관념preconception은 제거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들의 가치에 독립하여 조사 대상objects of our investigations을 정의해야 한다. 뒤르켐은 사회 분석을 가치로부터 자유로운value-free 과학이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사회적 사실로서 너무 주관적인 사물things이나 대상objects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 사회적 사실은 사물things이다.
매우 재미있게도 뒤르켐은 <독일 이데올로기>의 맑스처럼 말한다.뒤르켐은 말하기를 "올바른 과학은 아이디어로부터 사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로부터 아이디어로 진행한다proper science should not proceed from ideas from things, but from things to ideas.'' 고 하였다. 어것은 거의 <독일 이데올로기>의 맑스와 동일하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뒤르켐의 이 사물things은 재산관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물은 실제로 집단 현상collective manifestation안에 들어있는 집단 아이디어 이다. 따라서 뒤르켐의 사물의 개념은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미있게도, 뒤르켐의 포인트는 사물은 개인적인 아이디어가 아니고 일종의 결정화된 저 너머, 우리 밖에 있는 불변하는 것이라는 데 있다. 개인들은 정말로 그 사물을 바꿀 수 없다. 뒤르켐에 따르면 사회과학은 마치 자연과학처럼 편견을 제거하고 독단dogma를 뛰어 넘으면서 사실 연구study of facts를 향하여 진화한다. 이것은 바로 17세기 때 베이컨이 제시하였던 것이다. 베이컨은 모든 과학적 조사는 귀납법induction을 이용하여 감각적으로 관찰가능한 사실들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뒤르켐의 사회적 사실은 베이컨으로부터 빌려온 과학적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뒤르켐이 강조한 것은 반드시 감각적인 경험sensuous experience은 아니더라도 고정관념과 독단preconceptions and dogmas를 뛰어넘자는 것이었다. 뒤르켐은 말하기를 "이론은 과학이 충분히 고급화된 단계advanced stage에서만 도입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것은 대학원생들이나 학위논문 준비자들에게 매우 좋은 충고이다. 당신들은 이론으로부터 출발하지 말고 사회적 사실을 분석함으로써 시작하라. 당신은 충분히 발전했다고 생각했을 때 비로소 알맞는 이론을 찾아보아라. 당신이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이 말을 상기하기 바란다. 위대한 관용구bid words에서 출발하지 말라. 실제적인 분석actual analysis에서 출발하고 과학적인 아이디어를 갖게 되었을때 비로소 적절한 이론을 찾아보아라. 재미있게도, 뒤르켐은 당대의 경제학자들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뒤르켐의 비판은 오늘날의 경제학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것이다. 뒤르켐은 비판하기를 "오늘날의 경제학자들은 원칙적으로 경제가 실제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가를 이해하기 보다는 경제가 마땅히 운용되어야하는 당위성에 집착하고 있다." 고 하였다. 폴 크루그만Paul Krugman은 몇 주 전에 뉴욕 타임즈에 자신의 동료들을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 크루그만은 비판하기를 "당신들이 이러한 금융시장의 혼란mess을 초래하였다. 왜냐하면 당신들은 경제가 실제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보지 못하고, 경제가 마땅히 수행해야할 당위에 기초하여 경제를 운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우리는 경제가 어떻게 스스로 운용해 나가고있는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경제학자들에 대한 매우 재미있는 비판이겠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모든 경제학자들에게 반드시 해당하는 사실은 아니다. 현재, 표준normative과학은 당위성을 기초로 기술되고 운용되고 있다. 그럼, 표준과학은 합법성에 반illegitimate하는가. 확실히, 뒤르켐은 당위가 기준normative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아이디어를 고수하였다. 먼저, 우리는 고정관념부터 제거해야 한다. 이미 지적했다시피, 데카르트와 베이컨은 방법론을 두고 서로 다투었다. 베이컨에 따르면 분석은 감각적으로 관찰가능한 현상을 보면서 귀납적으로 시작하고 나중에 그것을 이론화해야한다. 반면에, 데카르트는 연역적 방법을 선택하였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분석은 일반적인 추상general abstractions으로부터 출발하여 이 추상으로부터 파생된 가설hypotheses로 옮기고나서 사실facts로 이동해야한다. 이것이 베이컨과 데카르트 사이의 차이점이다 그러나 뒤르켐은 말하기를 "그러나 베이컨과 데카르트는 한가지 점에서 서로 동의한다. 즉, 그 추론이 귀납적 방법에 따라, 관찰로부터 이론으로 나아가든지, 아니면 연역적 방법에 따라, 이론으로부터 관찰로 나아가든지 간에, 독단dogmar과 고정관념stereotypes을 제거해야 한다는 데 서로 동의하였다. 이것은 특히 사회과학에서 어려운 문제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스스로 사회가 어떻게 진행해나가고 있는지를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독단과 고정관념에 대한 뒤르켐의 포인트이다. 우리는 사회가 어떻게 진행해나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해줄 사회과학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사회를 경험하면서 사회가 어떻게 진행해가는지works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는다. 또 우리는 사회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가설과 발견들이 우리의 신념이나 관심 또는 감정에 어긋나면 우리는 그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사회과학에서 독단을 제거하기란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우리는 사회과 경제에 대한 평범한ordinary 지식을 갖고있지만 그것은 과학적지식이 아니고 개인적 이익을 바탕으로 건설된 지식에 불과하다. 따라서 고정관념을 제거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뒤르켐에 따르면 우리는 정념에 매우 잘 이끌리므로 먼저, 강한 정념sentiments을 연구해야 한다. 분명, 정념들은 객체objects로서 연구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하여우리는 더이상 그러한 정념들에 이끌려서는 안된다. 우리는 열정과 편견없이 사회분석을 진행해나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로부터 독립하여 조사대상들을 정의해야define 한다. 따라서 뒤르켐은 조사 대상에 관하여 객관적인 정의를 산출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뒤르켐은 예를 들아 말하기를 ''법죄란 무엇인가.'' 라고 물었다. 뒤르켐은 답하기를 "범죄란 처벌받는 사회적 행위이다." 라고 답하였다. 따라서 범죄를 정의하는 데는 가치 판단value judgement이 필요없겠다. 어떤 사회에서 특정한 행위가 제도적으로 처벌된다고 한다면 그 행위는 범죄로서 정의된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러한 정의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개인은 특정행위가 범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 사회에서는 범죄이다. 이를테면, 많은 사회에서 동성애 행위는 범죄로서 정의된다. 그런 사회에서 동성애는 범죄이다. 당신은 그것에 동의하지 않고 "동성애는 비범죄화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운좋게도, 어떤 나라에서는 동성애가 비범죄화 되었다. 이제 동성애는 더이상 범죄가 아니다. 또 마리화나를 피우거나 파는 것은 범죄이다. 그것으로 처벌받고 감옥에 갈 수 있다. 그것은 사실이다. 당신은 마리화나는 비범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에서, 마리화나 소비와 판촉은 범죄라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다. 따라서 그 행위가 범죄인지 아닌지는 법을 들여다봄으로써 조사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미국의 판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다. 이것이 뒤르켐의 사회적 사실에 대한 포인트이다. 당신이 어떠한 가치를 갖고있는지는 문제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실제practice이다. 도덕성도 또한 사회적 사실과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뒤르켐은 말하기를 ''어떤 사람은 타인들을 가리켜 비도덕적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타인들은 자기와 다르게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모든 사회는 도덕을 가지고 있으므로 당신은 먼저, 도덕을 이해해야한다. 그 도덕은 당신 자신의 도덕과 다를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매우 주관적으로 보이는 정보들을 무시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척도이다. 뒤르켐은 사회분석을 하는 중에 과학적인 추론에 매우 매료되었다. 과학적 추론은 매우 프량스적인 아이디어이다.


5. 정상과 병리사이의 구별

정상normal과 병리pathological는 어떻게 구별하는가. 뒤르켐은 말하기를 "정상은 가장 빈번한 행동 형태이다."라고 하였다. 먼저, 우리는 정상에 대한 개념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정상성을 정의하는 것 없이는 사회적 사실을 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행동은 언제 비정상이 되는가. 또 우리와 상관없이 결정되어진 그 비정상은 객관적일 수 있는가. 재미있게도, 뒤르켐에 따르면 우리가 가장 공통적으로 행하는 행위most common way of act는 정상이고 그 극단적인 행위들the extremes은 비정상이다. 가장 널리퍼진 행위는 동시에 가장 도움이 되는advantageous 행위라고 상상되지 않으면incomprehensible 안된다. 이것이 뒤르켐의 포인트이다.그러나 뒤르켐은 스스로 그 견해를 후퇴시켰다. 실제로, 뒤르켐에 따르면 우리가 행동할 때마다 자주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들은 유용하지 않다. 이 부수적인 것이란 과거로부터 전수된 것들을 말한다. 한 때, 그것들은 순기능을 발휘했었지만 이제 상황은 변했다. 사람들이 여전히 그러한 습관을 지키면서 행동하다면 그것은 비정상이다. 비록 그 행동이 꽤 평균적일지라도 그렇다. 예를들어, 인종주의racism를 한번 생각해 보라.

+ 범죄는 언제 정상 또는 병리적이 되는가.
뒤르켐은 범죄에 대한 매우 재미있는 주장을 하였다. 뒤르켐은 범죄는 정말로 정의상 병리적이라고 말하였다. 정말 그럴까. 뒤르켐은 범죄는 모든 사회에 현존한다고 말하였다. 재미있게도, 뒤르켐에 따르면 우리는 사회에 너무 많은 범죄가 존재할 때 범죄가 비정상이라고 부른다. 범죄는 그 자체로per se 그렇게 정상적인 상태이다.


6. 인과성의 문제

뒤르켐에 따르면 사회과학의 임무는 인과성causality을 기술하는 것뿐만 아니라 설명하는 것이다. 인과성을 조사하는 데는 상이한 방법이 있다. 사회과학에서 사용하는 전형적인 조사방법은 실험적experimental이라기 보다는 비교학적comparative이다. 보통, 자연과학에서는 실험적 방법을 사용한다. 반면에 사회과학에서는 실험적 방법을 쓸 수 없다. 실험적 방법에 따르면, 우리는 인구표본population에 어떤 자극제stimuli를 무작위로 할당하고 사람들이 이 자극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게 된다. 이것이 실험적 방법의 포인트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에서 그러한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이미 <자살론>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어떤 사람들을 결혼하도록 할당하고 다른 사람들을 미혼으로 남도록 할당한 후에, 결혼의 효과가 자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조사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최선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비교학적 방법이다. 뒤르켐은 비교학적 방법에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제안하였다. 그것은 동일성과 차이성에 따른 유형이다. 이를테면, 당신은  비슷한 두 사회를 비교한다. 예를들어, 미국과 캐나다를 비교하여 이 두 나라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당신은 가난이 범죄와 관련될 수 있다는 이론을 갖고있다. 알다시피, 배고픈 자들은 음식을 훔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가난한 자는 자신을 먹여 살려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은 가난의 수준에 따라서 두 나라를 비교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어떤 동일한 유형의 범죄를 더 저지르는지 조사한다. 또 당신은 매우 다른 두 나라를 비교할 수 있다. 당신은 미국을 방글라데시와 비교할 수 있다. 미국과 방글라데시는 서로 범죄율의 차이가 심하다. 먼저, 당신은 미국과 방글리데시 사이에 고유한 다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충분한 사례cases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뒤르켐은 상관관계correlation법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제안하였다. 상관관계법이란 두 변수들variables 사이의 상호작용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사회과학을 대표하는 조사방법론이다. 실제로, 뒤르켐은 대부분의 사회 비판가cruncher보다 유능했다. 그럼, 인과관계는 정말 인과성을 보증하는가. 뒤르켐은 말하기를 "따라서 우리는 귀납법을 쓰면서, 둘 중에 하나가 어떻게 다른 하나를 생산해냈는지를 조사해야한다."고 하였다. 뒤르켐에 따르면 진정한 인과성real causality을 조사하고자 한다면 실험적 방법보다는 통계적 방법으로, 서로 상관하는correlate 두 현상을 함께 연관하는 인과적 동력causal mechanism을 파악해야한다. 그러나 통계적인 상관관계correlation라고 해서 하나가 반드시 다른 하나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당신은 황새stork가 아기를 데려온다는 이론을 갖고 있다. 따라서 당신은 이것을 테스트해본다. 당신의 통계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의 임신율fertility이 낮다는 것은 스칸디나비아에 황새가 많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황새의 수와 신생아의 수는 서로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 통계는 황새가 아기를 데려온다는 이론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은 아기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인과 동력causal mechanism을 조사해야 한다. 이것이 초창기 뒤르켐의 방법론에 대한 통찰력있는 포인트이다.






<참고문헌>

원문, 동영상
Szelenyi, Ivan, Foundations of Modern Social Thought, Open Yale Course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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